안녕하세요. Tay 입니다. 

여러분은 페이스북을 자주 이용하시나요? 외국판 사이월드라고 소개되어 한국에서도 수많은 사용자가 사용하는 SNS이지요. 이러한 페이스북이 요즘 위기에 빠졌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스북은 2004년 창업 이후 2018년까지 약 14년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약 21억명의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올리는 이름, 생년월일, 가족관계, 출신학교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광고에 활용하며 소속 성장을 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와 '좋아요'는 이용자 취향을 파악할 수 있는 페이스북 비즈니스의 요체입니다. 어찌보면 이는 상당히 민감한 개인정보였는데 이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플랫폼임을 내세우며 각국의 규제를 피해갔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3월 17일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활용해 2016년 미국 대선 캠페인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에 의해 활용됐다는 것이 폭로되고, 페이스북이 개인정보의 '제3자 이용'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페이스북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미국의 경제 검찰 격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이 이번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데이터 분석사 CA측에 고격동의 없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볼 수 있도록 허용했는지에 대하여 집중 조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애플, 구글, 아마존 등 미국의 정보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에 앞장섰던 유럽연합(EU)은 본격적으로 팡르 걷어 붙였습니다. 영국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 달라고 요구서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페이스북 주주들도 집단행동을 시작하였고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손해를 봤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2018년 3월 25일 정보기술 매체에서 일부 페이스북 이용자의 안드로이드폰에서 수년에 걸쳐 통화와 문자 내역이 페이스북 데이터 파일로 저장됐다고 발표합니다. 이 정보는 이용자 동의 없이 수집됐으며 전화번호, 이름, 통화 시간, 문자 기록 등이 포함됐었다고 하였습니다. 

페이스북은 이러한 수집이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의 '개인통의'에 따른 기능이며 이용자가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고 연락처 정보를 업로드해야 수집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수집된 정보는 제3자에게 판매되지 않으며, 비공개로 저장된 통화기록은 수집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페이스북의 이러한 반박에도 불가하고 사용자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 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테슬라 CEO를 비록해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페이스북 탈퇴를 선언하고 있으며 광고 중단 운동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페이스북은 미국과 영국 주요 일간지 일요일판에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사과문에서 "CA와 같이 정치 컨설팅 회사가 수천만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아 신뢰를 저버렸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라고 했습니다.

일명 '데이터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번 사건으로 페이스북이 생긴지 14년만에 회사 존립이 흔들릴정도로 위기를 겪고있다고 합니다. 23일 조사한 미국의 여론조사에서 신뢰도가 41%로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도록 한 법을 준수한 것으로 빋는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41%는 2년 전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야기했던 야후(47%)보다 낮은 수치라고하니 신뢰도가 바닥을 친것 이지요. 참고로, 신뢰도 아마존 66%, 구글 모회사 알파벳 62%, MS 60%라고 합니다.


페이스북 정보유출 사건으로 다시한번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SNS사용시 신뢰할 수 있는 앱에만 소셜로그인(포털, SNS등에 가입한 기존 계정으로 다른 웹사이트나 앱에 접속하는 기능)을 사용하고 앱 접근 권한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예를 들어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여행 앱을 내려받았는데 앱을 실행시키니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가능하다는 안나가 나왔고, 카카오계정을 이용한 로그인을 선택하고 앱에 접속을 합니다. 이때 무심코 누른 동의 버튼이 사실 앱 개발사에 자신의 개인정보를 넘긴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설치한 앱이 카카오톡 계정, 친구 목록, 프로필, 카카오스토리 작성 권한 등을 요구했다면 친구와 카카오스토리까지 다 들여볼 수 있도록 해버린 것이죠.

정보기술 시대에 정보가 갖는 가치와 그 관리의 위중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사건입니다. 잘 사용하면 좋겠지만 한 순간에 흉기가 되는 것이 개인정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한발 앞서가려면 원재료에 대항하는 데이터를 하나라도 더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데이터 수집이 활발해 질수록 오용의 위험성도 커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페이스북은 사용하지 않지만 (1년전 페이스북 탈퇴하였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아이디를 이용한 소셜로그인 기능을 상당히 자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였음에도 별다른 보상도 없이 사과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끝나는 것으로 인식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나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정보를 인터넷 어디선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  다시 한번 SNS의 무서움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네요. 

또 퍼거슨 1승!!!!


안녕하세요. Tay 입니다.


혹시 가정에 사용하는 가습기 잘 사용하고 있으신가요? 얼마전에 가습기를 틀고 옆에 공기청정기를 가동시켰는데 이상하게 공기청정기의 숫자가 점점점 높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뉴스를 보다가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습니다. 가습기에 관한 뉴스인데요. 일단 기사는 아래 링크합니다.


[소탐대실] 수돗물 가습기, 미세먼지 뿜는다.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습기(초음파식)의 경우 수돗물을 사용하면 미세먼지를 뿜는다라는 건데요. 실험을 통하여 수돗물, 정수기물, 증류수 3종류의 물을 가습기에 넣고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보았다고 합니다. 근데 결과가 좀 충격적인데...;;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기사에서 나오는 실험 요약]

 * 실험 방법 :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 정수기물, 증류수를 각각 사용하여 10분후 공기청정기 농도 측정

 * 결과 

증류수 

 10분 동안 15㎍/㎥

정수기물 

 10분 동안 42㎍/㎥

수돗물 

 10분 경과 기록 396㎍/㎥


특히 수돗물의 경우에  시험시작 1분만에  75㎍/㎥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기사의 내용을 인용한다면..


1분이 지나자 수치가 75㎍/㎥까지 올라갔다.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더니 5분이 지나자 327㎍/㎥까지 올라갔다. 환경부 기준 '매우 나쁨' 기준인 151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10분 경과 기록은 396㎍/㎥이었다. 도중에 565㎍/㎥까지 치솟기도 했다. 30분 넘게 틀었을 땐 측정 한계치인 999㎍/㎥까지 올라갔다.

충격...;;; 와이프가 임신하고 건조한 날에는 코막힘이 심해지는 증상이 있고, 아기가 태어나면  가습기는 하나 필요하다고해서 가습기를 샀는데, 이게 오히려 건강에 좋지않다고 생각하니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그래서 실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직접 실험]

* 실험 방법 : 초음파 가습기(Miro)에 정수기물을  사용하여 10분후 공기청정기 농도 측정

* 측정 도구 : Miro 가습기(NR08M), 삼성공기청정기(AX40M3040WMD), 쿠쿠정수기(JS011W)

* 결과


   
(시작시 9㎍/㎥ 시작) ( 1분후 238㎍/㎥ .. 응????)

    

 우리집 가습기가 이상한건가??? 1분만에 238㎍/㎥ 까지 올랐다...정수기가 정상 동작을 못 한건가?? 뭔가 이상합니다. 수치는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공기청정기 센서가 옆부분에 달려있고, 가습기가 위에 있어서 그런것 같아 이번에는 가습기를 바닥에 두고 다시 실험을 하였습니다.



(시작 후  1분만에 999㎍/㎥ 찍음...;;;;)


 헐..999㎍/㎥ 뭐지?????? 엄청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수치는 내려올 생각을 하지않았습니다. 과연 이 결과는 뭘까요?? 기사가 잘 못되었을까요? 아니면 우리집 정수기가 동작을 안하고 있는걸까요? (참고로 3월초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였습니다.) 설명서를 보았습니다. 



(공기청정기 설명서)


 바닥에 가습기두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센서가 바로 옆에있기 때문에 이슬이 맺히겠죠?! 그래서 그런지 999㎍/㎥까지 올라간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가 가까운 곳이 아닌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동하면 미세먼지 수치는 9㎍/㎥로 돌아왔습니다. 가습기 설명서에는 수돗물을 사용해도 된다고 했으나 정수 또는 생수를 권장한다고 합니다. 



(가습기 설명서 물 넣기 부분)


 그래도 기사에서는 서울대 실험실에 실험한 결과도 수돗물을 이용하여 가습을하면 미세먼지가 더 높게 나왔는데요. 찝찝한 마음이 있다면 아무래도 조심하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내가 내린 결론] 

 - 정수기 물을 사용하자. (증류수가 좋을것 같지만 불가능한 일이다)

 - 수돗물 가습기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우리가 아는 일반 미세먼지와 성분이 다르다

   수돗물 가습기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성분은 칼륨, 나트륨이다.

   일반 미세먼지의 성분은 황산염, 질산염이다.

 - 가습시 나오는 미세먼지는 폐에서 염증을 일이킬 가능성이 있다. (아기, 노약자는 장시간 사용 금지)

 - 앞으로 가습기는 발 밑에 켜두고 되도록이면 취침할때는 꺼두자!

 - 취침시 가습기를 킨다면 공기청정기도 켜두자. 

   단, 가습기는 발밑으로 공기청정기는 머리쪽에 두고 말이죠. (일정거리 유지)



참고로 정수기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사용하는건 직수형이라 바꾸는건 불가능하고..ㅠㅠ

이상으로 사소하지만 생활에 밀접한 실험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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